▲ 카라타 에리카.ⓒ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일본 배우 카라타 에리카(22)가 출연한 일본 드라마 '금붕어 공주'가 그대로 전파를 탔다. 그는 와타나베 켄의 사위이자 배우인 히가시데 마사히로(31)와 불륜관계 와중에 촬영 중이던 다른 드라에서는 퇴출된 바 있다.

29일 방송된 NHK BS 프리미엄 스페셜 드라마 '금붕어 공주'에 카라타 에리카가 남자 주인공의 옛 연인 역할로 출연했다. 카라타 에리카가 출연한 장면은 그의 불륜 보도 이전 촬영 분량으로 알려졌다.

해당 방송이 전파를 타자, 카라타 에리카는 물론 방송사와 드라마 측은 공분을 사고 있다. 불륜으로 한일 양국에 충격을 준 카라타 에리카가 자숙으로 고개를 숙여도 마땅한 형국에, 불륜 파문 2개월 만에 방송에 버젓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비난이 폭주하고 있는 것. 특히 해당 방송사 NHK는 국민 수신료로 운영되는 만큼, 거센 질타가 가해지고 있다. 또한 카라타 에리카가 출연 중이던 다른 드라마들은 '불륜 파문'과 동시에 그의 퇴출을 결정 지었던바. 

▲ 불륜 사실이 발각된 카라타 에리카, 히가시데 마사히로(왼쪽부터). 출처| 영화 '아사코' 스틸컷

앞서 지난 1월, 카라타 에리카는 일본 유명 배우 와타나베 켄의 사위이자 인기 배우 안의 남편인 히가시데 마사히로와 불륜했다는 사실이 발각됐다. 두 사람은 영화 '아사코'에 함께 출연하며 불륜 관계로 발전했고, 이 사건으로 히가시데 마사히로와 안은 별거 상태다. 무엇보다 두 사람의 불륜 관계가 카라타 에리카가 미성년자였던 2017년부터 시작됐으며, 당시 안이 아들을 임신 중이었다. 

카라타 에리카는 지난해 '아스달 연대기'로 주목받는 등 한국과 일본 양국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던 터라 더욱 충격이 컸다. 카라타 에리카의 한일 소속사 역시 모두 불륜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해당 파문으로 카라타 에리카가 촬영 중이던 드라마 '100자 아이디어를 드라마로 만들었다!' 촬영, 방송이 중단됐다. 공교롭게도 이 작품에서 그는 불륜을 저지르는 톱 여배우 역할로 자신의 이름 그대로 카라타 에리카 역을 맡을 예정이었다.

또한 불륜 사실이 발각된 이후에도 해당 작품 촬영을 이어왔다. 그러나 카라타 에리카의 아이디어로 그의 실제 불륜 상대인 '히가시데'가 대사에 등장하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커졌고, 방송사인 TV도쿄는 시청자들에게 비난이 쏟아질 것을 우려해 촬영과 방송을 모두 중단했다.

또한 카라타 에리카는 현재 방송 중인 TBS 드라마 '병실에서 염불을 외지 마세요' 출연 분량도 편집됐다. 소속사는 "자숙하겠다"며 그의 하차 사실을 알렸고, 방송사는 카라타 에리카의 출연분을 모두 통편집했다.

카라타 에리카는 1997년생으로, 일본 소속사 외에도 한국에서는 BH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활동해왔다. 지난해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 출연했다.

불륜 파문의 상대방인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1988년생으로, 영화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 '데스노트: 더 뉴 월드' 등에 출연했고, 일본 배우 와타나베 켄의 딸인 안과 결혼해 아들과 쌍둥이 딸 세 자녀를 뒀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