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미인애. 출처ㅣ장미인애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정부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한 배우 장미인애가 "더는 대한민국에서 배우로 활동하지 않겠다"며 공개 은퇴 의사를 내비쳤다.

장미인애는 30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언행은 저도 실수다. 그렇지만 전세계에 아픔이 닥쳐있는데 같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삶이 어려운데 세금으로 지원금을 준다는 것이 이해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제 갈 길을 갈 것이며, 정치적 발언이 민감하다고 제가 말하고자함이 이렇게 변질되고 공격받을 수 있구나 싶어 질린다"고 말했다.

그는 "집에만 있었던 저이기에 기부도 작은 마음이지만 했다.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고생하는 분들을 걱정한 제가 바보같이 느껴진다"며 "더는 대한민국에서 배우로 활동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장미인애는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정책 등 정부의 정책을 비판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100만원의 지원금이 절실한 사람들도 있다"며 장미인애의 일방적인 의견을 나무랐다.

장미인애는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비판에 끊임없이 응하며 욕설을 하거나 "어디보자 난 배우 안해"라고 받아치는 등 누리꾼과 설전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장미인애는 지난 2013년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과거 이력 때문에 곱지 않은 시선 역시 더해져 과열된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장미인애는 지난 2003년 MBC 시트콤 '논스톱4'로 데뷔했다. 이후 '레인보우 로망스', '소울메이트', '보고 싶다' 등에 출연했다. 프로포폴 투약 혐의 이후인 지난해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2'를 통해 복귀한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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