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드난 야누자이 ⓒ레알 소시에다드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레알 소시에다드로 완전 이적했지만 아드난 야누자이(25)는 여전히 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다.

벨기에 대표 미드필더 야누자이는 2011년에 안더레흐트에서 맨유 아카데미로 스카우트됐다. 당시 만 16세였던 야누자이는 2013-14시즌 만 18세의 나이로 1군 선수단에 합류해 총 35경기를 뛰며 4골을 기록해 '천재'로 주목 받았다.

2014-15시즌 부진했고, 2015-16시즌 주전 경쟁에 밀리면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임대됐던 야누자이는 2016-17시즌 선덜랜드 임대 기간에도 인상적이 활약을 보이지 못해 2017년 여름 1,000만 파운드 이적료에 스페인 라리가 클럽 레알 소시에다드로 완전 이적해 맨유와 인연을 끝냈다.

야누자이는 라리가로 옮긴 이후에도 크게 주목 받지 못했으나 2019-2시즌 마르틴 외데고르와 공격진에서 좋은 호흡을 보이며 돌풍을 이끌었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코파델레이 결승 진출(5경기 4득점)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가 30일 보도한 인터뷰에서 야누자이는 여전히 자신의 프로 경력을 발전시켜준 친정팀 맨유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야누자이는 "맨유는 레알 소시에아드의 다음으로 내 두 번째 팀"이라며 "내게 최고의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고,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포그바"라며 맨유 출신, 맨유 소속 선수들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야누자이는 유망주 시절 포그바와 함께 성장했다며 "포그바는 나와 같이 자란 선수라 가장 좋아한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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