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국 매체 '무스조투데이닷컴'이 31일(한국시간) 이번 오프 시즌에 변화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조명했다.

매체는 "만약 지금 메이저리그 시즌이 시작된다면, 토론토는 언제 팬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을까? 지난해 67승 승률 0.414를 기록한 실망스러운 성적에서 81승 81패로 14승을 더할 수 있는가? 뉴욕 양키스와 같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강팀과 타이틀을 다투는 팀이 될 수 있는가?"라며 크게 개선된 토론토를 소개했다.

가장 먼저 류현진을 언급했다. 류현진은 지난 오프 시즌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류현진은 1선발로서 팀 로테이션을 이끌고, 베테랑 선수로서 어린 유망주 투수들 성장을 돕는 임무를 지니고 토론토 구단에 입성했다.

매체는 "토론토 선발 로테이션은 재능과 가능성으로 가득 차 있다. 지난해 토론토는 끈과 순간접착제와 손가락이 엉켜있는 듯했다. 그러나 올해는 다저스에서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며 사이영상 후보에 올랐던 한국 왼손 선발투수 류현진으로 시작한다. 류현진은 162탈삼진을 기록하는 동안 24볼넷만을 허용한, 반박의 여지가 없는 선발진 에이스다"고 밝혔다.

매체는 류현진에 이어 차례로 나설 선발투수들을 나열했다. 그들은 "무릎 부상에 시달리던 맷 슈메이커는 스프링캠프에서 탄탄한 경기력을 보였다. 태너 로어크도 FA(자유 계약 선수)로 토론토에 합류했고 잠재적 선발투수 야마구치 슌은 지난해 일본에서 15승, 188탈삼진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트레이드로 영입한 체이스 앤더슨이 있어 선발 로테이션이 어느 정도 깊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해 토론토에서 6승을 거둔 트렌트 손튼과 앤서니 케이가 모두 선발 로테이션에서 힘을 보탤 수 있다. 케이는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하지만, 류현진-슈메이커-로어크-야마구치-앤더슨-손튼으로 이뤄진 확실한 선발 세트를 토론토는 갖췄다. 지난해 토론토 마운드보다 훨씬 낫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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