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시스 산체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인터 밀란이 임대 영입했던 알렉시스 산체스(31)와 동행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30일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인터 밀란 운영진에 2020-21시즌에는 산체스가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아직 2년의 계약이 남은 산체스와 주급 50만 파운드(약 7억 5천만 원) 계약에 부담을 느껴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산체스가 인터 밀란 임대 이후에도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을 보여 구매를 원하는 팀이 선뜻 나오지 않고 있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산체스는 인터 밀란 임대 후 선수단 내에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지난해 10월 발목 부상으로 쓰러진 이후 팀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

콘테 감독은 차기 시즌에는 경험이 적더라도 어리거나 젊은 선수로 공격진을 구성할 계획이다. 주세페 마로타 인터밀란 CEO도 산체스에게 2,000만 유로(약 268억 원)에 달하는 완전 이적 금액을 지불하는 것보다 어린 선수를 사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디네세와 FC 바르셀로나, 아스널FC에서 전성 시대를 보낸 산체스는 2018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맨유로 전격 이적했으나 지난 시즌까지 맨유 소속으로 총 45경기에서 5골을 넣는 데 그쳤데. 인터 밀란으로 임대된 2019-20시즌에도 세리에A 9경기에서 1골을 기록 중이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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