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도 K리그 최고령 선수가 된 이동국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라이언킹' 이동국(41, 전북 현대)가 올해 K리그에서도 최고령 선수로 뛰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주간 브리핑을 열고 지난 26일 선수 등록 마감을 정리했다.

올해 K리그1, 2에서는 총 785명이 뛴다. 평균 나이가 25.7세로 최근 5년 사이에 가장 낮아졌다. 평균 신장은 181.2cm로 높았다.

이동국은 최고령 선수로 등록됐다. 덕분에 전북은 K리그1, 2 22개 구단을 모두 포함해 평균 연령이 27.3세로 가장 높은 구단이 됐다. 23.8세의 대구FC보다 3.5세나 더 많았다. 이동국이 평균 연령을 높인 셈이다.

최연소 선수는 심민용(19, 경남FC)다. 안양중, 부평고를 거쳐 올해 1월 자유 계약으로 경남FC에 입단했다. 이동국과는 22세 차이가 난다. 띠동갑을 넘은 셈이다.

최장신 선수는 199cm의 장신 공격수 쥴리안(전남 드래곤즈)이다. 노르웨이 출신으로 FC쾨벤하운, 유르고르덴, 호브로IK 등을 거쳤다. 최단신은 공격수 김현욱(강원FC)으로 160cm다. 김현욱은 2009~2010년 대구FC에서 뛰었던 레오와 함께 역대 최단신 등록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 K리그 역대 최단신 선수 중 한 명인 강원FC 공격수 김현욱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1의 평균 등록선수는 36.9명이다. 수원 삼성이 가장 많은 43명을 등록했고 군팀인 상주 상무는 29명으로 적었다. 울산 현대가 18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 영입이 있었고 강원FC가 9명으로 적었다. 울산대가 가장 많은 5명의 프로 진출 선수를 배출했고 매탄고는 4명의 프로 직행 선수를 만들었다.   

K리그2의 경우 평균 34.2명의 선수가 등록했고 경남과 제주 유나이티드가 각각 39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를 등록했다. 부천FC 1995는 가장 적은 29명이었다.

K리그1, 2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22세 이하(U-22) 선수의 증가다. K리그1은 지난해 124명에서 132명으로 8명이 늘었고 K리그2는 82명에서 90명으로 8명이 늘었다. 대구가 무려 19명의 U-22 선수를 보유했다.

아시아쿼터 1명을 포함, 4명의 외국인 선수를 모두 활용한 구단은 K리그1 8구단, K리그2는 4구단이다. 자유스 출신 선수가 가장 많은 구단은 수원으로 18명이나 된다. 울산과 FC서울이 각각 12명으로 뒤를 따랐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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