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내야수 오선진.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내야수 오선진이 청백전에서 날카로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오선진은 3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백팀 2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해 적시 3루타를 포함해 4타수 4안타 2득점 1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백팀은 청팀을 5-3으로 꺾었다.

오선진은 1회 중전안타, 4회 중전안타, 6회 우중간 안타, 7회 우월 3루타를 때려내며 맹타를 휘둘렀다. 스프링캠프 귀국 후 열린 청백전 6경기에서 오선진은 20타수 9안타 5득점 2타점 타율 0.450을 기록 중이다.

경기 후 '스포티비뉴스'와 전화 인터뷰에 응한 오선진은 "캠프 때 무릎이 좋지 않아 타격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동안 생각한 것을 캠프 막판에 조금 해봤고 지금 실전에서 내 것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도 무릎 부상은 조금 남아 있는 상태지만 경기를 뛰는데 큰 무리는 없다고. 오선진은 "100%는 아니지만 통증은 크게 없어서 계속 관리 받으면서 경기에 나서고 있다. 뛰고 그런 건 괜찮아졌는데 무릎을 굽혀서 앉거나 급하게 움직일 때 통증이 조금 남아 있다"고 현재 상황을 밝혔다.

오선진은 이어 "반복적으로 청백전, 팀 훈련만 하니까 집중하기 어려운 것은 맞다. 하지만 선수들 모두 스스로 집중해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경기 때는 생각대로 안 됐던 면에 변화를 주면서 내것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경기를 재미있고 편하게 하면서도 타석에서는 집중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선수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다. 서로 야구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폼도 서로 봐주고 타석에서 어떤지에 대해서도 서로 의견을 주고 받고 있다"며 하나로 똘똘 뭉쳐 시즌을 기다리고 있는 팀 분위기를 전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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