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모비우스' 티저예고편 캡처. 제공|소니픽처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소니 픽쳐스도 주요 라인업 연기를 공식화했다. 특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의 본격 시작을 알릴 것으로 기대된 '모비우스'가 내년 3월로 개봉이 연기됐다.

31일 미국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소니픽쳐스는 '모비우스'를 비롯해 올해 선보이려 했던 주요 영화들의 개봉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주요 영화 개봉 일정이 대거 변동된 셈이다.

특히 자레드 레토 주연 마블 히어로물 '모비우스'(Morbius) 개봉이 종전 7월 31일 대신 내년 3월 19일로 밀렸다.

다니엘 에스피노사가 연출한 '모비우스'는 소니의 올해 여름 텐트폴 영화로, 2018년 '베놈'을 잇는 흥행을 기대했으나, 코로나바이러스로 극장가 '셧다운' 상황이 이어지면서 결국 출격이 늦어지게 됐다.

마블과 협업으로 만들어진 '모비우스'는 앞서 공개한 예고편에 톰 홀랜드 주연 MCU 영화인 '스파이더맨:홈커밍'의 '벌처' 마이클 키튼이 등장하는 등 스파이더맨 유니버스를 예고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마블 코믹스 원작의 모비우스는 뱀파이어 슈퍼빌런으로, 그를 주연으로 삼은 영화 '모비우스' 역시 액션 히어로물에 공포물의 분위기를 더한 독특한 영화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개된 예고편도 여느 슈퍼히어로물과는 다른 색채를 담고 있다.

소니는 이밖에 7월 10일 개봉 예정이던 '고스트 버스터즈:애프터라이프'를 내년 3월 5일로 개봉을 미뤘다. 다른 여름 개봉작 '피터래빗2:런어웨이', 톰 행크스 주연 2차대전 영화 '그레이하운드'는 개봉 시점이 정해지지 않았다. 여기에 케빈 하트의 '파더후드' 등 총 7편의 개봉작 라인업을 한꺼번에 연기했다.

앞서 디즈니는 '뮬란'과 '블랙 위도우', 유니버설은 '분노의 질주:디 얼티메이트', '007 노 타임 투 다이' 등의 개봉을 공식 연기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