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왼쪽)과 김광현.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개막전 승리투수 류현진(33)이 두 번째 경기에서 고전했다.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 2회 무려 5점을 내주며 조기강판됐다."

가상 뉴스다. 개막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 메이저리그지만 '가상세계'의 2020년 시즌은 이미 막을 올렸다. 류현진은 개막전 승리투수가 됐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고전했다. 구단 운영 시뮬레이션 게임 'OOTP21(Out of the Park Baseball 21)' 속에서는 그렇다. 

▲ OOTP21로 예상한 류현진의 개막전 성적. ⓒ 베이스볼레퍼런스 캡처

메이저리그 기록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레퍼런스는 지난달 27일부터 OOTP21 결과로 본 시즌 성적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코리안 빅리거만 보면 투수들은 첫 경기에서 나란히 승전보를 전한 반면, 타자들은 출발이 좋지 않다. 

류현진은 지난달 27일 개막전에서는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6⅓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켄 자일스가 5-2 리드를 지키고 세이브를 올렸다. 대니 잰슨과 캐번 비지오가 솔로 홈런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3점 홈런을 기록했다. 

토론토는 첫 6경기에서 3승 3패로 뉴욕 양키스(4승 1패)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 김광현의 데뷔전 승리. ⓒ 베이스볼레퍼런스 캡처
세인트루이스 김광현(32)은 아름다운 데뷔전을 치렀다. 애덤 웨인라이트를 5선발로 밀어내고 4선발로 시즌을 시작했고,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6이닝 2피안타 4볼넷 8탈삼진으로 대활약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첫 5경기에서 3승 2패를 거뒀다. 

텍사스 추신수(37)는 출발이 좋지 않다. 5경기 20타수 1안타. 볼넷은 3개를 얻었지만 삼진이 9개로 팀 내 1위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1승 4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탬파베이 최지만(28)도 고전 중이다. 4경기에서 12타수 1안타 1타점에 그치고 있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2승 3패다.

베이스볼레퍼런스는 지난 27일 "OOTP21로 시뮬레이션한 결과를 매일 업데이트한다"면서 "트위터로 많은 의견을 받았다. 야시엘 푸이그 같은 FA들이 새 소속팀을 찾거나, 인공지능이 어떤 트레이드를 하는지 궁금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부상 기능은 해제했다. 많은 이들이 가상현실에서까지 스타들이 다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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