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루이스 베테랑 포수 야디어 몰리나.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가 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팀 포수 랭킹을 매겼다. 류현진과 호흡을 맞추게 될 토론토 블루제이스 포수 대니 잰슨, 리스 맥과이어는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김광현을 이끌 베테랑 포수 야디어 몰리나는 8위를 차지했다.

매체는 "잰슨과 맥과이어는 지난 시즌 팬그래프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2.6을 기록했다. 두 선수 생산력은 토론토에서 10위 안이다. 두 선수에게는 단점이 있다. 잰슨은 13홈런을 치고 수비에서 플러스를 기록했지만, 타율이 0.207다. 맥과이어는 타율 0.299를 기록했지만, 마이너리그 커리어 2239타석에서 22홈런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138타석 7홈런을 쳤는데, 이 비율을 유지할 수 있는지 시간을 들여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몰리나에 대해서는 "이번 시즌이 진행된다면, 몰리나의 17번째 메이저리그 시즌이다. 그는 여전히 닳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여전히 평균보다 훨씬 뛰어난 포수로 적어도 골드글러브 9회, 올스타 선정 9회 때와 여전히 닮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공격력도 비슷하다. 2012년 타율 0.315, 22홈런, 12도루를 더는 기록하지 못하지만, 36세 때 그는 타율0 .270, 10홈런, 6도루에 성공했다. 초라하지 않다. 2020년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는다면, 그는 10위권 포수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블리처리포트'는 1위로 시카고 화이트삭스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 2위로 필라델피아 필리스 JT 리얼무토를 선정했다. 

매체는 두 선수 순위가 크게 의미 있는 수준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블리처리포트'는 "그랜달과 리얼무토 경쟁 구도는 교착 상태다. 두 선수 모두 25홈런을 칠 수 있는 포수다. 리얼무토가 타율이 높지만, 그랜달은 더 높은 수준으로 지난 몇 년 동안 경기를 펼쳤다. 리얼무토는 내셔널리그 MVP 투표 14위, 그랜달은 15위에 올랐다"며 두 선수가 비슷한 수준의 경지에 올라있다고 덧붙였다.

'블리처리포트'는 LA 다저스 포수 윌 스미스를 6위로 꼽았다. 매체는 "지난 시즌 뉴욕 양키스 포수 개리 산체스가 34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포수 가운데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스미스는 트리플A에서 20개, 빅리그에서 15개를 더 쳤다. 지난해 실버슬러거가 스미스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포수 포지션에서 누구 못지 않게 활약할 수 있다고 언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스미스는 포수로 45경기에 선발 출전해 실책은 하나도 저지르지 않았다. 그 분야에서 자기 가치를 증명했다. 메이저리그 경험이 2개월 뿐인 선수를 6위에 올려놓는 결정은 쉽지 않았다. 많은 경험을 하지 못한 스미스가 빅리그 처음 몇 년 동안 아무 것도 하지 않은 포수들과 어떻게 많이 다른지를 이번 여름에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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