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준호 감독. 출처|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 SNS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기생충' 봉준호 감독이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했다.

'기생충' 제작자인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에 봉준호 감독의 '코로나 극복릴레이' 응원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에서 영화 DVD 등이 가득 꽂힌 책장을 배경으로 카메라 앞에 선 봉준호 감독은 "한국이나 전세계가 모두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무척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방역의 최전방에서 뛰는 의료진 공무원, 그리고 방역 당국 분들에게 가장 먼저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보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모두가 힘을 합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완전히 극복하고 거리마다 가게마다 또 학교에 공연장에 극장에 축구장에 다시 밝은 얼굴로 모여서 서로 악수를 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소망했다.

봉준호 감독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 릴레이 와중에 우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소속인 축구선수 손흥민의 지목을 받아 동참했다.

봉 감독은 "평소 축구팬으로서 손흥민 선수가 저를 응원릴레이 다음 주자로 지목해 주셔서 영광스럽습니다"고 밝히고 다음 주자로 DJ 배철수를 지목했다.

봉 감독은 "저의 다음 응원 릴레이 주자로서, 그 분의 목소리를 들으면 세상이 평화로운 일상으로 굴러간다는 느낌을 주시는 배철수님. 감사합니다"라고 55초 영상을 끝맺었다.

영화 '기생충'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에 이어 아카데미 작품상 등 4관왕에 오른 봉준호 감독은 이후 모든 행사 일정을 중단하고 다음 작품을 준비하다 흔쾌히 코로나 극복 응원에 힘을 더했다.

곽 대표는 "봉준호 감독은 지난 달부터 외부와 연락을 단절하고 은둔, 칩거 상태로 시나리오 작업 중"이라며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 계정이 전혀 없어서 제개 대신 올려달라며 영상을 보내오셨다. 우리 모두 힘내요"라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 봉준호 감독. 출처|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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