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부터 시무라 겐, 조 디피, 마크 블럼, 앤드루 잭. 출처|시무라 겐 인스타그램, 조 디피 공식 페이스북, SAG-AFTRA 공식 SNS, 앤드루 잭 아내 트위터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비보가 세계에서 이어지고 있다. 일본의 국민 개그맨 시무라 겐, 미국 인기 컨트리 가수 조 디피, 배우 마크 블럼 등의 사망 소식에 세계가 충격을 금치 못했다. 이번엔 '스타워즈' 시리즈에 출연한 앤드루 잭의 사망 소식까지 전해졌다. 

앞서 일본의 국민 개그맨으로 불리는 시무라 겐이 지난달 29일 코로나19로 도쿄 시내 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0세.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지 불과 1주일 만이다. 일본 국민의 사랑을 받던 유명 스타의 사망에 일본의 충격은 컸다. 

미국의 인기 컨트리 가수 조 디피도 이날 코로나19에 따른 합병증으로 61세를 일기로 숨졌다. ‘세임 올드 트레인’이라는 곡으로 그래미 ‘최우수 컨트리 컬래버레이션 보컬’ 부문을 공동 수상한 그는 지난 27일 자신의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공개한 지 이틀 마의 비보였다. 

앞서 지난 26일에는 '마돈나의 수잔을 찾아서', '크로커다일 던디' 등에 출연한 배우 마크 블럼이 70세 나이에 코나19 합병증으로 숨지며, 할리우드 배우 중 첫 코로나19 사망 사례가 됐고, 그에 앞서 토니상 수상 극작가인 테렌스 맥널리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지난 24일 81세로 작고했다. 

▲ 앤드루 잭. 출처|앤드루 잭 아내 트위터
4월이 시작하자마자 사망 소식은 또 이어졌다.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에 출연한 배우 겸 발음코치 앤드루 잭이 영국 런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1일 TMZ에 따르면 앤드루 잭은 지난달 31일 오전 런던 외곽의 병원에서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 감염 우려로 아내도 임종을 지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앤드루 잭은 영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 '스타워즈:라스트 제다이'에서 저항군 칼루안 이맛 장군 역을 맡았다. '스타워즈:깨어난 포스'를 연출한 JJ 에이브럼스 감독은 추모 메시지를 통해 "앤드류 잭은 정말 사랑스러운 사람이었다. '스타워즈:깨어난 포스'의 뛰어난 발음 코치로, 너무 잘생겨서 캐스팅까지 했다"며 "가족과 친지들에게 위로를 보낸다. 그가 그리울 것이다. 모두들 안전하시길"이라고 밝혔다.

'스타워즈'에 함께 출연한 배우 그렉 그룬버그 또한 앤드루 잭과 함께 촬영한 시진을 SNS에 게재하고 고인을 추모했다.

앤드루 잭은 '스타워즈' 시리즈 외에도 발음 코치로 활동하며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 '퍼스트 어벤져',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어벤져스:엔드게임',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비롯한 80여 편의 영화에 참여했다. 

최근에는 로버트 패틴슨이 새로운 배트맨이 된 영화 '배트맨'의 코치로도 낙점됐으나, 2주 전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계속되면서 촬영이 중단됐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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