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유명 작가 구도 간쿠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출처|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스틸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일본 유명 작가 구도 간쿠로(구도 슌이치로, 50)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31일 일본 아사히 신문, 닛칸 스포츠 등은 "구도 간쿠로가 신우염 치료를 받던 도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구도 간쿠로의 소속사 어른계획 측은 3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도 간쿠로가 신우염 치료를 받던 도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우염으로 인한 발열과 허리 통증은 호전되고 있다. 코로나19 증세는 발열만 있는 상태다. 구도 간쿠로의 상황은 추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구도 간쿠로가 연출을 맡은 공연 '이제 참을 수 없다' 또한 오는 2일 공연 예정이었으나 14일로 연기됐다. 

구도 간쿠로 또한 소속사를 통해 "'설마 내가?'하고 과신했다. 걸린 지금도 '내가?'하고 믿을 수가 없다. 신우염으로 인한 요통도 사라졌는데"라며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당혹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공연을 예매해준 관객과 배우, 스태프와 가족에게 슬픔을 안겨 죄송하다. 다행히 폐렴이나 감기 증상은 지금 없다. 조금이라도 빨리 건강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치료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구도 간쿠로는 영화 'GO' '키사라즈 캣츠아이' '69 식스티 나인', 드라마 '이케부쿠로 웨스트 게이트 파크' '키사라즈 캣츠아이' '유성의 인연' '맨하탄 러브 스토리' '유토리입니다만, 무슨 문제 있습니까?' 등 다수의 화제작을 집필했다. 영화 '바쿠만'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등에는 배우로도 출연했다. 

앞서 일본 연예계는 '국민 코미디언'으로 불린 시무라 겐에 이어, 구도 간쿠로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유명인들의 코로나19 감염 소식이 알려지고 있다. 시무라 겐은 코로나19 확진 일주일만인 지난달 30일 끝내 숨졌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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