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퍼 김디지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관심을 촉구하며 후보 출마 선언으로 투표 독려에 나섰다. 출처|김디지 페이스북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래퍼 김디지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출마 선언'으로 이색 투표 독려에 나섰다. 

김디지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선거 투표율도 올리고 지루하고 짜증나는 그들을 욕하고 비꼬기 위해, 김디지가 국회의원 출마 또 한다"라며 후보 포스터와 출마선언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오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를 독려하기 위한 깜짝 이벤트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디지는 사회 이슈에 맞춘 출마 공약을 대거 내세웠다. 그는 n번방, 박사방 용의자들 색출 및 사형을 필두로 꼰대 국회의원 50대 이상 50%까지 감축과 국희의원 세비 50% 삭감, 우울해하는 국민에게 온라인 무료 콘서트 개최, 코로나19 이후 문화 관련 정부 지원, 가짜뉴스 생산자 최소 3년 이상 구속 등으로 누리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방탄소년단 외 빌보드 진출시 군 면제 혹은 독도 전면 배치해달라"고 요구하며 "회원가입만 안한 아미로서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가 하루 빨리 원상복구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여 관심을 끌었다. 

김디지는 실제로 지난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강남구 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이색 경력의 소유자다. 그는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투표 독려를 위해 이번 출마 선언 이벤트를 기획했다. 

김디지는 현재는 프로듀서 및 실용음악과 교수로 활동 중이며, 1일 중식이밴드의 중식이와 손잡고 새 앨범 '음식남녀'를 발표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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