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챔피언스리그 우승컵 '빅이어'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유럽축구연맹과 유럽 리그들이 어떤 일이 있어도 시즌 종료에 고개를 끄덕였다. 취소를 하지 않고 어떻게든 끝내려고 한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1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와 유럽 리그들이 2019-20시즌을 2020-21시즌 시작 전에 끝내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결승전 무관중 가능성이 있다”라고 알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리그가 중단됐다. 4월 30일 재개를 발표했지만 세계적인 추이를 보면 쉽지 않다. 6월 30일 전에 끝내려는 방안도 사실상 물거품이다. 남은 리그 일정과 여름 이적 시장 등 모든 것이 꼬였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유럽축구연맹을 포함한 고위층이 화상 회의를 가졌다. 회의에 참석한 사람들은 “어떤 일이 있어도 2019-20시즌을 끝내야 한다”는 의견에 만장 일치했다. 2019-20시즌 취소 혹은 무효는 사실상 없을 전망이다. 

중계권과 스폰서에 따르면 경제적 타격으로 보인다. 프리미어리그가 재개하지 않는다면 7억 6200만 파운드(약 1조 1500억 원) 중계권료 환불을 해야 한다. 챔피언스리그 등 세계 최고 이벤트를 보유한 유럽축구연맹도 다르지 않다.

정확한 재개 시기는 알 수 없다. 유럽축구연맹은 사상 최초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결승전 무관중 진행을 염두에 두고 있다. 어떻게든 2019-20시즌 유럽 대항전을 끝내려면 무관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유럽 대항전 결승전은 코로나 사태로 무기한 연기됐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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