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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한국이 왜 괜찮은지 알아?” 美향한 추신수의 경고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2020년 04월 02일 목요일
▲ 코로나19 관련 시민 대처를 한국과 비교하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강조한 추신수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이미 통제 불능이 된 지역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추신수(38·텍사스)가 지금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우려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지역 유력 매체인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과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인들의 인식에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추신수는 미 애리조나주에서 열리던 시범경기 일정이 취소된 뒤 곧바로 자택이 있는 텍사스로 돌아왔다. 2주의 기간 중 외출은 단 두 번이었다. 그나마 두 번째 외출은 가족을 위해 식료품을 구하기 위해 나선 것이었다. 텍사스주 전역에 떨어진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교적 충실히 지킨 셈이다.

그런데 추신수는 자신이 보고 있는 광경을 믿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많은 사람들이 돌아다니고 있었고, 손을 씻지 않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에 대한 위험성이 있었다. 추신수는 “모든 사람들이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고, 모두가 그 자리에 있고 싶어한다. 그전에는 학교에 가기 싫어했던 내 아이들조차도 이제는 학교에 가고 싶다고 한다. 모두 자신들의 직업에 불평을 늘어놨지만, 그들은 이제 일자리를 잃고 있다고 말한다”면서 사태의 심각성을 실감한다고 했다.

그러나 그럼에도 아직 사회적 경각심이 부족하다는 게 추신수의 생각이다. 추신수는 “왜 미국이 계속 나빠지고 있는가?”라고 반문한 뒤 “사람들이 이것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고, 바깥에 나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추신수는 “이해는 한다. 우리도 집에서 지내는 게 지겹다. 벌써 3주째다. 솔직히 우리 집에 모든 것이 다 있는데도 싫증이 난다”면서도 “어렵다는 것은 알지만, 우리는 사회적 활동을 최소화해야 한다. 우리는 이것(코로나 사태)을 정말 큰일처럼 다뤄야 한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과 걷고 대화를 하는 상황이다. 사람들, 아이들이 공원에서 놀고 있다. 하지만 왜 많은 국가들이 집에 머물고 있을까”고 반문했다.

그는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우리가 정상적인 삶을 찾길 원한다면, 모든 이들이 집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한국이 지금 왜 괜찮은지 아는가? 모두가 ‘그래, 이것은 심각한 일이야. 나는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고 집에 머물러야 해.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길 원하지 않아’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 부모님도 한 달 동안 집에 계신다”고 비교했다.

추신수는 “우리는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물론 이것이 어렵다는 것을 안다.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것을 해야 한다”면서 다시 한 번 사회적 거리두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일 오전 0시를 기준으로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0만 명을 넘어섰다. 공식 통계상 이는 2위 이탈리아(약 11만 명)에 거의 두 배에 이르는 압도적 1위다.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특단의 조치와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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