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노 페르난데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영입이 팀 분위기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한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1월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다. 페르난데스의 몸값은 최대 8000만 유로(약 1089억 원)까지 치솟을 수도 있다. 그를 향한 기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경기력으로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 페르난데스가 합류한 뒤 맨유는 9경기에서 6승 3무를 달리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2월과 3월 맨유 이달의 선수로 꼽히기도 했다.

동료들의 평가도 비슷하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데일리메일'은 2일(한국 시간) 래시포드가 블리처리포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한 팬들의 질문에 답한 것을 보도했다. 그 가운데서 페르난데스를 바라보는 맨유 선수들의 시선을 읽을 수 있었다. 

래시포드는 "페르난데스는 언제나 찬스를 만들어내려고 한다. 그와 함께 경기하는 것은 확실히 좋을 것이다. 함께 좋은 시간을 만들고 싶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래시포드는 최전방 공격수다. 창의적이며 공격적인 미드필더 페르난데스의 합류가 반가울 터. 페르난데스는 맨유에 합류한 뒤 9경기에 나서 3골과 4도움을 올리고 있다. 더구나 공격 포인트 이상으로 공격 전개에 전반적으로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팀 전체를 바꿔가고 있다. 

적극적인 경기 태도는 동료들을 일깨운다. 래시포드는 "페르난데스는 아주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있고, 그가 영향을 미친 뒤 팀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공을 잃으면 항상 달리고, 다시 빼앗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 면이 선수들을 자극한다"며 팀 전체에 영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전방 압박에도 성실해 팀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 뜻이다.

페르난데스 영입 효과는 경기장 밖에서도 나오고 있다. 영국 현지 다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페르난데스는 훈련장에서도 자기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한다. 구단 내부에서도 피치 안팎에서 보여주는 페르난데스의 영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빠르게 팀에 녹아들면서 타고난 리더 기질을 발휘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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