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효리가 부부 일상을 동영상으로 만들었다. 출처l이효리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가수 이효리가 남편 가수 이상순을 향한 애정을 동영상으로 만들었다.

이효리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상순이 이야기”라며 동영상 하나를 올렸다.

‘아주 먼 옛날, 잘나가기를 꿈꾸는, 한 남자가 살고 있었어요’이라는 자막으로 시작하는 영상은 이효리가 그간 촬영한 이상순의 모습이 담겨있다. 그 뒤 ‘하지만 그에겐 책임져야 할 식구들이 많았죠’라며 이들 부부가 키우는 반려동물들이 나오더니, ‘손이 많이 가는 철없는 부인도 있었고요’라는 자막과 함께 엉뚱한 이효리 모습이 흘러나와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 이효리가 부부 일상을 동영상으로 만들었다. 출처l이효리 SNS

이내 ‘아무리 잘 나가려 해도 잘나갈 순 없었죠’라는 자막과 함께 눈물을 훔치는 이상순 모습이 전해지고, ‘그래서 그는 마음을 고쳐먹기로 해요’라며 ‘지금 인생도 나쁘지 않다’라는 자막과 함께 다시 웃음을 찾은 이상순 장면이 나온다. 특히 이들 부부가 키스하고 있는 장면이 스쳐 지나가 깜짝 놀랍게 만들고 있다.

▲ 이효리가 부부 일상을 동영상으로 만들었다. 출처l이효리 SNS

‘그 뒤로도 오래도록 상순이는 행복했답니다’라는 자막으로 해당 영상은 막을 내리고, 마지막에 ‘편집 나, 미술 감독 나, 촬영 감독 나, 캐스팅 나, 의상 디자인 나, 제작 나, 각본 나, 감독 나’ 이효리로 가득 찬 크레딧이 올라와 다시 한번 누리꾼들의 배꼽을 잡고 있다.

▲ 이효리가 부부 일상을 동영상으로 만들었다. 출처l이효리 SNS

촬영, 편집 실력은 물론, 웅장한 음악에 이효리의 넘치는 센스까지. 해당 게시물에는 누리꾼들의 감탄으로 쇄도하고 있다. 그의 절친 디자이너 요니피도 “이거 뭐야, 너무 웃겨”라고 댓글을 달았고, 이효리는 “심심해서 편집 좀 해봤어”라고 답했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지난 2013년 결혼했다. 이효리는 최근 자신이 소유한 건물 임차인들에게 한 달 임대료를 면제,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위한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했고, 코로나19 여파로 입양이 막힌 유기견을 위해 도움을 청했다.

▲ 이효리가 부부 일상을 동영상으로 만들었다. 출처l이효리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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