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추진하고 있는 제이든 산초.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세계 축구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제이든 산초 영입전'은 리버풀이 발을 빼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두 팀의 대결로 압축됐다.

2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미러'는 "리버풀은 오래전부터 산초를 지켜봤지만 현재까지 어떤 행동도 없으며, 내부 소식통들에 따르면 산초에 대한 현재 상황을 모니터하고 있지도 않다"고 보도했다.

이어 "리버풀의 관심은 널리 알려졌지만 산초의 몸값을 올리기 위한 장치로 보인다"며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로베르토 피르미노가 떠나지 않는다면 산초 영입을 고려할 필요가 없다. 세 선수는 계약이 많이 남아 있다. 이번 여름 세 선수가 이적할 가능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1억 파운드(약 1534억 원)으로 책정된 산초의 몸값에 난색이다. 구단 내 소식통들은 '리버풀이 산초 대신 반값 아래로 평가받는 현실적인 목표에 접근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반면 산초의 오랜 고객인 첼시와 맨유는 여전히 돈뭉치를 준비하고 있다. 공격 보강이 필요한 두 팀은 모두 산초가 최우선 영입 대상이다.

맨유는 새로운 '7번' 유니폼을 산초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을 만큼 적극적이다.

미러는 "코로나19로 여름이적시장이 미루어지는 변수에도 불구하고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비싼 몸값은 지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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