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투호의 2020년 첫 경기가 10월에 열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이강유 영상 기자] 2020년 상반기에는 A매치 데이가 열리지 않게 될 전망입니다.

유럽축구연맹은 1일  55개 가맹국과 화상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예방책으로 주요 국제 대회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미 유로2020을 2021년 여름으로 연기한 유럽축구연맹은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잔여 일정은 무기한 연기했고, 유로2020 플레이오프, 여자 유로2021 예선전이 열릴 예정이던 6월 A매치 일정도 연기했습니다.

유럽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유럽 클럽 대항전이 8월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2일에는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축구 서포처즈협회, 리그 감독협회, 프로축구선수협회와 공동으로 코로나19로부터 안전이 보장될 때까지 무기한 축구 경기 재개를 연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는 48시간 내에 별도 회의를 통해 선수 임금 및 리그 재개 여부에 대한 논의의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이로 인해 사실상 5월 중 축구 경기 재개가 어려워진 가운데 이르면 6월부터 늦으면 8월까지 2019-20시즌 잔여 일정을 소화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미 3월 A매치가 취소된 가운데 6월 A매치 기간에도 국가 대표 경기 소집이 어려워졌습니다. 코로나19로 유럽리그의 타격이 큰 가운데, 최우선 목표는 최대한 일정을 늦춰 정상적으로 시즌을 종료하는 것이라고 축구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스포츠타임의 취재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는 3월과 6월에 예정되었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예선 경기가 10월과 11월에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시아 지역 해외 대표팀 관계자 역시 3월과 6월 A매치가 빨라도 10월이 되어야 치를 수 있는 상황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경우 2020년 상반기에 A매치가 전무한 상황이 됩니다. 10월과 11월, 두 달만 A매치가 열리게 되어 2021년의 국가 대표 일정 구성도 복잡한 상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아시아 지역도 AFC 챔피언스리그 및 각국 리그 일정을 조율해야 하는 만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비책 마련으로 각국 리그와 구단 관계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이강유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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