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시즌을 끝으로 첼시와 계약이 만료되는 윌리안.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유벤투스가 첼시 공격수 윌리안(32)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일(한국시간) "유럽의 여러 클럽들이 윌리안에게 접촉하고 있다. 특히 세리에A 유벤투스가 이번 시즌 계약이 만료되는 윌리안을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윌리안은 첼시 잔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계약 기간에서 첼시와 이견을 보이고 있다. 윌리안이 3년 연장을 원하는 반면, 첼시는 2년 재계약을 제시했다.

첼시와 연장계약이 불발될 경우 윌리안은 자유계약신분으로 이적시장에 풀리게 된다. 유벤투스는 이때를 노려 이적료 없이 윌리안을 데려오려 하고 있다. '더 선'은 "유벤투스는 이적료 없는 선수를 영입하는 쪽에선 전문가다"라고 평했다.

마우리시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이 첼시 시절 윌리안과 좋은 호흡을 보인 것도 유벤투스로선 긍정적인 요소다. 윌리안도 "사리는 좋은 감독이다. 흥미로운 전술을 펼쳤고 아름다운 경기를 좋아했다"고 사리 감독에 대해 좋게 말했다.

중요한 건 윌리안을 향한 첼시의 잔류 의지다. 계약기간만 조율되면 여전히 윌리안의 1순위는 첼시이기 때문이다.

윌리안은 "나는 프리미어리그에 남고 싶다. 하지만 다른 리그에 뛰는 것도 아예 배제하지는 않는다. 일단 이번 시즌까지 첼시에 집중하겠다. 그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지켜보자"고 자신의 이적설에 말을 아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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