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비셀 고베에서 확진자가 또 발생했다. 벌써 세 번째다.
비셀 고베는 2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셀 고베 관계자 1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비셀 고베는 지난 30일 수비수 사카이 고토쿠의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밝혔다. 이는 J리그 선수로는 최초의 일이었다. 사카이는 25일 밤부터 열이 나는 등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26일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그리고 27일 체온이 38도를 넘어서며 두통과 인후통, 냄새를 거의 맡지 못하는 증상을 나타냈다.
당시 발표에 따르면 고베 구단에는 사카이 외 코로나19 감염 증상을 나타내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틀 뒤 구단 직원까지 양성 판정을 받았다. J리그 구단 직원으로도 최초의 확진 판정이었다. 이 직원은 기침, 미각, 후각에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비셀 고베에서 또 다시 확진자가 발생했다. 고베는 상위 팀 관계자가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고베 구단에서만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비셀 고베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가벼운 기침이 있었고, 인후통과 흉부 통증을 느꼈다. 결국 이 관계자는 2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셀 고베에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토마스 베르마엘렌, 세르지 삼페르 등 화려한 외국인 선수들이 있다. 연이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선수단 전체가 불안한 상황에 놓였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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