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상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되고 있는 1992년 유러피언컵 결승전 FC 바르셀로나 유니폼 ⓒ마르카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지금은 구할 수 없는 '클래식' 축구 유니폼을 수집하는 게 요즘 축구 팬들 사이에서 유행이다. 단종되어 구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온라인 상으로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2일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클래식 유니폼 중 최고액을 호가하는 10개의 유니폼을 모아 소개했다.

인기 유니폼은 디자인보다 역사적 의미의 영향이 컸다.

공동 9위를 차지한 1997-98시즌 유벤투스 원정 유니폼은 340유로(약 45만원)로 세리에A 우승을 이룬 시즌에 지네딘 지단, 필리포 인차기, 알레산드로 델피에로 등 스타 선수들이 함께 활약하던 시기라 인기가 높다. 

공동 9위 1996-97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유니폼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룬 시즌이라 340유로에 거래되고 있다.

리버풀의 마지막 리그 우승인 1989-91시즌 입은 유니폼은 공동 7위로 400유로(약 53만원)가 책정됐다. 1986-87시즌 첼시 유니폼도 400유로로 공동 7위를 차지했다.

▲ 호나우두가 입고 뛴 1997-98시즌 인터밀란 유니폼도 인기가 높다 ⓒ마르카


브라질의 축구스타 호나우두가 활약한 1997-98시즌 인터 밀란 유니폼은 425유로(약 57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1991-93시즌 아스널 유니폼과 공동 5위다.

1999-00시즌 AC 밀란 유니폼이 450유로(약 60만원)로 4위, 1986-8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이 510유로(약 68만원)로 3위를 차지했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찬란한 역사를 만든 1990-91시즌 나폴리 유니폼이 570유로(약 76만원)로 2위를 차지했으며, FC 바르셀로나가 첫 유러피언컵 우승을 달성한 1991-92시즌 결승전 착용 유니폼이 680유로(약 91만원)로 가장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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