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현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국 매체 'CBS스포츠'가 3일(한국시간) KBO 리그를 집중 조명했다. 메이저리그보다 시즌 시작이 빠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KBO 리그에 대해 알아보자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2일 오전을 기준으로 미국 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는 21만 3372명, 사망자 수는 4757명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 수가 미국에 있다. 미국은 시즌 시작보다 걱정해야 할 것이 더 많은 상황이다.

'CBS스포츠'는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개막일을 연기해야 했으며, 5월에 훈련, 6월에 짧은 시즌을 시작하는 타임라인을 고려하고 있다. 야구 팬들에게 좋은 소식이 있다면, '가장 거칠고, 가장 기이한 한국 야구가 4월 말이나 5월 초에 시즌 재개를 바라고 있다. 메이저리그에 몰두한 미국 팬들은 KBO 또는 일본 야구에 관심이 없다. 그러나 KBO가 유일한 야구라면 바뀔 수 있다. 따라서 KBO 입문서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KBO에 10개 구단이 있으며, 9팀과 16경기를 치르는 144경기 체제로 균형 잡힌 일정을 사용한다고 소개했다. 플레이오프는 5개 팀이 참가하고, 1위팀은 7전 4선승제로 구성된 한국시리즈 진출권을 얻는다고 밝혔다. 포스트시즌 진행 방식을 소개한 매체는 "정규 시즌 결과에 더 중점을 둔 플레이오프 방식을 갖는다"고 봤다.

'CBS스포츠'는 최고 팀으로 '두산 베어스'를 꼽았다. 매체는 "두산은 KBO에서 최근 가장 우세한 팀이다. 2019년 한국시리즈에서 5년 만에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나머지 2년 동안은 준우승을 기록했다. KBO에서 우승이 가장 많은 팀은 KIA 타이거즈로 뉴욕 양키스와 맞먹는 팀이다. 11회 우승 가운데 5회 우승은 80년대다. 2010년 이후로는 단 1회에 그쳤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KBO 리그가 지명타자 제도를 사용하고 정규 시즌에는 12회, 포스트시즌에는 15회 이후 무승부를 선언한다고 소개했다. 최고 선수로는 양현종이라고 밝히며 "KIA 왼손투수는 184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29를 기록했다. 그는 볼넷의 5배에 이상의 삼진을 잡았다"고 했다.
▲ 양의지 ⓒ곽혜미 기자

최고 야수로는 양의지라고 밝혔다. 'CBS스포츠'는 "그는 20개 홈런과 삼진보다 많은 볼넷을 기록하며 타율 0.354, 출루율 0.438, 장타율 0.574를 기록했다. 두산 선수였지만, 2018년 12월 4년 약 1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이대호와 롯데 자이언츠 계약에 이어 KBO에서 두 번째로 많은 액수의 계약이다"고 밝혔다.

'CBS스포츠'는 김재환, 양현종이 메이저리그에 도전을 했으나 포스팅에 실패했다고 소개하며 적절한 시기에 미국에 올 수 있는 다른 선수가 있을 것이지만, 모두가 메이저리그를 목표로 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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