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휘성 약물 직거래현장으로 추정되는 영상. 출처ㅣMBN 뉴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가수 휘성이 수면마취제류 약물을 투약하고 쓰러진 채 발견된 가운데, 그가 약물을 직거래하는 모습이 담긴 CCTV가 공개됐다.

MBN은 2일 뉴스를 통해 지난달 31일 휘성이 수면 마취제를 투약하기 직전 한 남자를 만나 약물을 직거래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모자와 마스크, 점퍼를 쓴 남자가 다른 남성을 만나 돈을 건네고 검은 봉지에 든 것을 건네받는 모습이 담겨 있다. 돈을 건넨 남성은 수면 마취제 사용 후 화장실에 쓰러져있던 휘성과 같은 옷차림이다.

쓰러져있던 휘성을 발견한 최초 목격자는 "처음에는 제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이상하게 대답할 정도로 의식이 없었다. 떠는 듯한 떨림이 지속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휘성은 경찰 조사에서 "인터넷에서 알게 된 사람과 거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가수 휘성. ⓒ곽혜미 기자

1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휘성은 전날 오후 8시 30분께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비닐봉지와 주사기 여러 개, 액체가 담긴 병 등이 발견됐다. 이후 해당 남성이 휘성임을 확인한 경찰은 마약류 투약 여부를 파악하고자 그를 경찰서로 데려와 조사했다.

조사 과정에서 휘성 소변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휘성이 사용한 약물이 마약류로 지정되지 않은 수면마취제 종류인 것으로 보고 일단 그를 귀가시킨 뒤 추후 다시 조사할 계획이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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