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프라 윈프리. ⓒ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미국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1000만 달러, 약 122억을 기부했다.

3일 버라이어티 등 미국 매체는 오프라 윈프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구호를 위해 1000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10%인 100만 달러(약 12억 원)은 급식 프로그램에 의존하는 어린이, 저소득자 등을 지원하는 미국식품기금에, 나머지 900만 달러(약 110억 원)는 미국 전역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오프라 윈프리는 SNS를 통해 직접 이같은 기부 사실을 알렸다. 그는 "이번 판데믹을 겪고 있는 미국인들을 돕기 위해서 1000만 달러를 기부한다"며 미국 전역 도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재산이 25억 달러(약 3조 원)에 이른 것으로 알려진 오프라 윈프리 등 거부들과 스타들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고액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로 알려진 제프 베조스는 이날 무려 1억 달러(약 1230억 원)를 미국 푸드뱅크를 지원하는 기구인 피딩아메리카(Feeding America)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빌 게이츠 역시 백신 개발에 사용해 달라며 1억 달러를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전달했다.

카일리 제너는 마스크 구입에 써달라며 100만 달러를 기부했고, 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향수와 화장품 공장에서 손세정제를 생산해 기부하겠다고 나섰고,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이탈리아 병원에 220만 달러를 기부하는 한편 공장들에서 보호장비를 생산키로 했다.

리한나는 재단을 통해 600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라이언 레이놀스와 블레이크 라이블리 부부 또학 미국과 캐나다의 푸드뱅크 지원을 위해 100만 달러를 내놨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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