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탑건:매버릭'.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탑건'까지 밀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직격타를 맞은 할리우드가 대작들의 개봉을 속속 연기한 가운데 '탑건:매버릭'까지 여름 시즌을 포기했다.

2일 할리우드리포터 등 미국 외신에 따르면 파라마운트 픽쳐스는 '탑건:매버릭'의 개봉일을 오는 6월 24일에서 12월 23일로 6개월 연기하기로 했다.

'탑건:매버릭'은 1986년 히트작 '탑건'의 후속작. 원작 주연 톰 크루즈가 다시 주연을 맡았다. 34년 만에 돌아오는 속편으로 영화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기대를 모아 왔다.

파라마운트는 '탑건:매버릭' 외에도 앞서 3월 개봉을 연기한 '콰이어트 플레이스2'를 오는 9월 4일 개봉키로 했고, '스펀지밥 극장판:스펀지 온 더 런', '투모로우 워' 등 올해 상반기 영화들의 개봉을 모두 하반기로 연기했다.

앞서 주요 라인업 개봉 연기를 공식화한 디즈니, 워너, 소니, 유니버설에 이어 파라마운트까지 여름 대작 개봉을 연기하면서 할리우드 5대 메이저 영화사들이 모두 여름 시장을 포기한 모양새가 됐다. 글로벌 영화산업의 타격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 영화 '탑건:매버릭'.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