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포그바가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행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폴 포그바(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알 마드리드행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 '더 선'은 3일(한국 시간) "포그바의 올여름 우선순위는 맨유를 떠나 레알로 이적하는 것"이라면서 "같은 프랑스 국적인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과 (강하게) 연결돼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포그바는 맨유를 필사적으로 떠나고 싶어 하며 레알 합류를 최우선 선택지로 여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포그바는 발목 부상으로 프리미어리그(PL) 7경기 출장에 그쳤다. 4년 전 유벤투스 에이스로서 기량을 인정 받고 맨유에 재합류했을 때만 해도 기대가 높았다.

하나 잔부상에 신음했다. 아울러 구단 수뇌부와 잦은 불화설, 포지션 배치에 따른 경기력 편차도 제 기량 발휘를 어렵게 했다. PL 무대와 궁합에 다시 한 번 물음표를 남겼다.

더 선은 "포그바의 올드 트래포드 커리어는 거의 끝난 것으로 보인다. PL이 아닌 다른 리그로 떠날 게 확실시된다. 그 역시 꾸준히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포그바 다음 행선지로 레알을 점쳤다. "포그바는 과거 자신의 영웅인 지단과 함께 일하길 원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2년 전 맨유 관계자가 한 말을 떠올렸다.

"맨유에서 일하는 익명의 취재원은 2018년 포그바에 관해 이렇게 말했다. '포그바는 지단 감독의 현역 시절 플레이를 보고 자랐다. 지단은 그의 영웅이다. 커리어 내내 가장 따라하고 싶은, 닮고 싶은 선배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지단 이름이 첫머리로 언급될 정도다.' 포그바 언행과 그밖 여러 정황을 볼 때 레알을 (새 둥지로) 택할 가능성이 높다."

또 다른 영국 스포츠 매체 '90min'도 "레알 홈 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뛰는 건 포그바의 (오랜) 꿈이다. 포그바는 자기 꿈을 이루는 데 열중하고 있다. 지단 감독 밑에서 플레이하길 바란다"고 분석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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