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든 헤이워드(왼쪽)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홈과 원정 일정을 소화하면서 시즌을 치르고 있을 시기다. 그러나 선수들이 육아에 전념 중이다. 코로나19로 시즌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ESPN의 잭 로우는 '코로나19로 시즌이 중단되면서 NBA 선수들이 어떻게 육아에 전념하고 있을까'라는 기사를 냈다. 

보스턴 셀틱스의 고든 헤이워드는 겨울왕국 영화를 35번 이상 봤다고 밝혔다. 그는 "평소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엄마, 가정교사분들을 존경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세 딸의 아빠다.

이어 "올 시즌 아이들이 경기장에 가는 것을 좋아하기 시작한 첫해였다. 아빠의 경기를 보려는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경기장에 못 가니 답답해한다"라고 덧붙였다.

필라델피아 76ers의 알 호포드는 올스타전 이벤트 중 하나인 스킬스 챌린지처럼 집 안에 장애물 코스를 설치했다고 한다. 5살 아들, 3살 딸과 함께 집에서 놀아주고 있다는 후문이다.

밀워키 벅스의 카일 코버는 아내, 세 아이와 매일 아침 9시부터 2시간씩 '미술 시간'을 보낸다. 각자 그림을 그리고 자신의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나눈다고 한다. 

코로나19로 시즌이 중단되면서 선수들이 농구를 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대부분 긍정적이다.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코버는 "좋다. 함께 시간을 보내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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