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환호했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27, 토트넘 홋스퍼)이 제주도에서 군사 훈련을 받는다. 잉글랜드 현지에서도 손흥민 훈련소 입소는 화제였다. 하지만 많은 해외 팬들은 왜 훈련소에 들어가는지 궁금했다.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았다. 토트넘은 “개인적인 이유로 한국에 갔다”라고 발표했는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프리미어리그가 중단되자 제주도 해병9여단에 입소해 3주 동안 군사 훈련을 받는 쪽으로 결정했다.

‘블리처리포트’가 토트넘 유니폼과 군인을 합성한 사진을 올렸다. 해외 팬들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지 않았나”라며 훈련소 입소에 의아한 반응이었다. 아시안게임으로 병역 면제를 받은 줄 알았지만,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34개월 동안 현역 선수로 활동하면서 일정 기간 봉사활동(544시간)을 이수해야 병역 의무를 마치게 된다.

해외에서 정보도 달랐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 ‘텔레그래프’ 등은 손흥민이 4주 동안 군사훈련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해병9여단에서 3주 동안 훈련소에 입소한다. 유럽에 생소한 문화인 만큼 일부 틀린 내용도 있었던 셈이다.

한편 손흥민은 한국으로 돌아온 뒤에 홈 트레이닝 영상을 올렸다. 흉터는 있었지만 애스턴 빌라전에서 오른팔 골절상은 거의 회복된 모양이었다. 국내 팬들은 “정말 보고싶다”, “건강히 회복하길 바란다”라며 응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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