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 자격으로 참가하고 있는 펠릭스 에르난데스(사진)도 지원 대상이다. 그러나 이미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인 메이저리거의 경우 지원을 받지 않고 다른 선수들에게 자신의 지원금을 물려줄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를 지원한다.

미국 매체 'USA투데이'는 4일(한국시간) "선수노조가 로스터에 등록되지 않은 선수에게 급여 문제가 있으며 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메이저리그 개막 시기가 불투명해졌다. 40인 로스터에 들어있는 선수, 마이너리거를 위한 지원책은 이미 마련됐다. 선수노조가 마련한 이번 프로그램은 마이너리그와 계약을 맺지 않아 마이너리거라고 보기는 어렵고, 40인 로스터 밖에 있는 초청 선수들을 지원한다.

'USA투데이'는 "메이저리그에서 최소 하루 이상 뛰었으며, 지난달 14일까지 스프링캠프에 있었던 371명의 선수는 최대 5만 달러까지 지급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해당하는 선수들은 그들의 서비스 기간을 기준으로 지원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기간이 1년 미만인 선수는 5000달러를 받는다. 1년~2년인 경우 7500달러, 2~3년은 15000달러, 3~5년은 25000달러, 6년 이상은 5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USA투데이'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캠프 초청 선수 펠릭스 에르난데스와 같이 커리어 동안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인 선수들은 프로그램 지원을 받지 않고 다른 선수들에게 더 많은 돈을 물려주는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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