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국제 여자 축구 경기 일정이 전면 재편된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국제축구연맹이 올 여름과 가을 개최를 예정했던 여자축구 청소년 월드컵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국제축구연맹은 3일 실무진 그룹 화상 회의를 가진 뒤 이같은 사항을 발표했다. FIFA는 오는 8월과 9월 코스타리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0 FIFA U-20 여자 월드컵, 11월에 인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0 FIFA U-17 여자 월드컵을 모두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한국 여자 20세 이하 대표팀은 2019 AFC U-19 여자 챔피언십 3위를 차지해 본선 진출권을 얻었다. 17세 이하 대표팀은 예선 탈락으로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2020년 개최 예정이었던 주요 국제 축구 대회가 줄줄이 연기되고 있다. 6월 개최 예정이었던 유로2020과 2020 코파아메리카가 2021년 여름으로 연기됐고,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도 2021년 7월로 개최일이 바뀌었다.

국제축구연맹은 6월까지 예정된 모든 A매치를 미뤘고, 이로 인해 6월 개최 예정이었던 한국과 중국의 도쿄 올림픽 여자 축구 플레이오프 경기도 연기됐다.

여자 축구 국제 대회는 하반기 개최도 불가능해짐에 따라 2020년에 국제 축구 대회가 아예 열리기 어려울 가능서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2022년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예선은 10월 재개를 목표로 3월과 6월 일정을 모두 연기했다. 유럽 축구 2019-20시즌 정상 종료를 목표로 일정 재구성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2020년 축구 일정표는 여전히 미궁에 빠져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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