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해리 케인(26) 미래가 과연 어떻게 될까.

케인의 이적 루머가 계속 나오고 있다. 케인이 최근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을 아무리 사랑해도 팀이 옳은 방향으로 발전하지 못한다면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이적에 대한 가능성을 어느 정도 열어놨다는 이야기다. 

과거 리버풀 전설이자 현재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제이미 캐러거는 3일(한국 시간) '텔레그래프'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모두 잠재적인 행선지로 여겨졌다. 그러나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맨체스터 클럽 말고는 그가 어디로 갈 수 있을까. 시티는 32살 생일을 앞둔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대체할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내 생각에 시티는 케인보다는 20대 초반의 선수에게 더 많은 돈을 쓸 것이다"라며 "케인은 7월 27살이 된다. 다음 이적 창구가 언제 열릴지, 다음 시즌이 언제 시작할지 알 수 없다. 케인이 곧 떠나지 않으면 상황은 더 꼬이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개인 커리어를 위해서는 지금이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캐러거는 "27살인 선수와 28살인 선수의 차이는 크다. 28살이 되면 클럽은 30살에 가까워졌다고 판단한다. 높은 가치를 두지 않게 된다"라고 밝혔다.

물론 케인이 이적을 원해도 이적하기 쉽지 않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시즌이 중단됐고, 시즌이 재개될지 여부도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또한 많은 팀이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 캐러거는 "최악의 시기에 선수 생활의 갈림에 섰다"라며 언급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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