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ESPN은 5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구단들의 스카우트 행위를 완화하기로 했다. 이제 구단들은 아마추어 선수들과 전화나 이메일, 문자 등으로 접촉할 수 있다. 또, 유선상으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달 중순 구단들의 모든 스카우트 행위를 일시 중단시켰다. 스카우트 관계자들이 선수 혹은 에이전트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가 전염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였다.
그러나 스카우트 작업이 완화되면서 무기한 연기 조짐을 보였던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와 국제선수 계약이 올해 안으로 정상적으로 열릴 가능성이 생겼다. 매체는 두 이벤트의 개최 시기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이번 조치는 신인 드래프트 준비가 전제임을 분명히 했다.
이는 미국행을 꿈꾸는 ‘초고교급 투수’ 장재영(18·덕수고 3학년)로선 희망적인 소식이다.
원래대로라면 장재영은 6월 15일 마감되는 국제선수 계약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할 수 있다. 또, 이와는 별개로 비슷한 기간 진행되는 KBO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에서 선택을 기다리게 된다. 올해의 경우 서울권 구단들 가운데 제일 먼저 지명권을 행사하는 키움 히어로즈가 장재영을 지명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그런데 코로나19 여파로 신인 드래프트와 국제선수 계약이 미뤄질 수도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모든 계획은 불투명해지고 말았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장재영은 다시 희망의 끈을 붙잡을 수 있게 됐다.
다만 ESPN은 “스카우트와 선수 사이의 대면 접촉은 여전히 금지된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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