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트뱅크 호크스 홈구장인 후쿠오카돔. ⓒ소프트뱅크 호크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외출 자제령이 떨어진 후쿠오카현을 안방으로 둔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훈련 중단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밀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5일 “당초 6일부터 훈련을 재개하려고 했던 소프트뱅크가 중단 기간을 8일까지로 늘렸다. 이때까지 선수들의 단체훈련이나 구단 시설 사용은 금지된다”고 보도했다.

개막 재차 연기에 따른 결정이다. NPB는 3일 대표자 회의를 열고 이달 24일 예정됐던 개막을 추가로 미뤘다. 이달 중 개막은 포기했고, 추후 사태를 지켜보며 5월 개막을 추진하기로 했다.

개막이 다시 미뤄지면서 NPB 12개 구단들은 서둘러 훈련을 재개할 필요성이 사라지게 됐다. 소프트뱅크 역시 마찬가지. 현재로선 9일부터 훈련을 재개한다는 방침이지만, 이 역시 확실하지 않다. 또한, 후쿠오카현에는 지난달 말을 기점으로 외출 자제령이 떨어진 상태다.

소프트뱅크 미카사 스기히코 단장은 스포니치 아넥스와 인터뷰에서 “선수들은 계속해서 쉬고 있다. 일단 연습 재개 날짜는 정해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매체는 “소프트뱅크는 선수단 사이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투수조와 야수조가 시간차를 두고 훈련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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