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방송된 '동물농장' 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SBS 'TV 동물농장'(이하 '동물농장') 측이 부적절한 자막에 사과했다.

‘동물농장’ 측은 5일 공식 홈페이지에 논란된 자막에 대해 사과 글을 올렸다.

‘동물농장’ 측은 ”5일 방송에 '코로나 19' 관련 '부적절하며 올바르지 못한 자막'이 삽입됐다"며 "제작진의 명백한 잘못으로 시청자분들께 불편을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터넷이나 IPTV 등 다시보기 서비스에서는 삭제 조치를 취하고 5일 늦은 오후 이후부터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막뿐만 아니라 제작 과정 전반을 보다 꼼꼼하고 세심히 살피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된 '동물농장'에서는 강아지들이 몰려와 사료를 먹는 모습과 함께 'COVID19, 마치 유러피안들 사재기하듯'이라는 자막이 등장했고, 이를 본 시청자들은 '인종차별'이라고 지적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다음은 '동물농장' 측의 사과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TV 동물농장' 담당 연출자입니다.

많은 분들이 게시판을 통해 지적해 주신 바와 같이, 오늘 자(2020. 4. 5) 963회 방송에 '코로나 19' 관련 '부적절하며 올바르지 못한 자막'이 삽입된 바 있습니다. 제작진의 명백한 잘못으로, 시청자분들께 불편을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인터넷이나 IPTV 등 다시보기 서비스에서는 삭제 조치를 취하고 금일 늦은 오후 이후(약 4, 5시경)부터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자막뿐만 아니라 제작 과정 전반을 보다 꼼꼼하고 세심히 살피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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