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희가 4월 말 결혼식을 올린다. 출처l최희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야구여신’ 최희가 세 가지 소식으로 스트라이크를 모두 채우고, 새 이닝을 맞이했다. 방송인 겸 유튜브 크리에이터 최희가 최근 새 소속사와 전속 계약을 알린 데 이어, 결혼 소감을 전하면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 선행 소식도 알린 것이다. 공과 사 모두 인생 2막을 시작하게 된 최희에게 응원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최희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안녕하세요. 떨리는 마음으로 이 글을 적어 내려간다”며 조심스럽게 결혼 소감을 밝혔다.

그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이런 소식을 전해도 될까 고민했지만, 그래도 여러분들께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서, 조심스럽게 소식을 전하게 되었다”며 “제가 결혼을 하게 되었다”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어 예비 신랑에 대해서 “일로 만나게 되어 오랜 시간을 지인으로 알아 오다 지난가을부터 연인으로 발전하여,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으로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해 결혼식 일정에 대해서는 “당초 예정된 결혼식 날짜를 한번 미뤘지만 예기치 못하게 코로나 상태가 지속됨에 따라 4월 말 가족들과 친지들만 모시고 최소화한 결혼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너무나 부족한 저이지만, 그동안 여러분들의 과분하고 따뜻한 사랑을 받아왔다”며 “그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멋진 결혼식보다는 의미 있는 곳에 감사함을 전하고자 한다.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아동들의 긴급 생계비 지원을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에 3000만 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기부 소식을 더불어 전했다.

최희는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함께 위로하며 이 시간을 잘 이겨내길 간절히 바라본다”며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바르게 살겠다”고 밝혔다.

▲ 최근 샌드박스와 전속계약한 최희가 4월 말 결혼한다. 출처l최희 SNS

이날 최희 소속사이자 MCN 업계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샌드박스네트워크(이하 샌드박스)도 “최희가 오는 4월 말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예비 신랑과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코로나19 여파로 이미 예정한 결혼식을 한차례 미루기도 했으나, 코로나 위기경보가 예상치 못하게 지속돼 결혼식을 양가 가족 및 친지만 참석한 가운데 최대한 간소하고 조촐하게 치를 예정이다. 피로연과 신혼여행도 일체 생략한다.

대신 최희는 새로운 가정을 이루는 축복된 순간을 도움이 필요한 곳에 널리 나누고 싶다는 뜻에 따라 국제어린이구호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에 3000만 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전달된 성금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아동들의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이 같은 최희의 결혼과 더불어 따뜻한 선행에 누리꾼들의 축하와 박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희는 최근 소속사 샌드박스에 새 둥지를 튼 만큼, 공과 사 모두 새로운 길을 걷게된다. 인생 2막을 여는 최희를 향한 응원의 목소리 역시 넘쳐나고 있다. 

▲ '아이러브베이스볼' 진행자 최희. 출처l최희 SNS

2010년 케이블채널 KBSN 스포츠 아나운서로 데뷔한 최희는 사랑스럽고 지성미 넘치는 이미지로 많은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KBSN ‘아이러브베이스볼’ 진행으로 ‘야구여신’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KBS 라디오 ‘정은지의 가요광장’ 출연, SBS플러스 ‘김수미의밥은 먹고 다니냐’ 진행 등 방송을 통해 종횡무진 활약을 보여왔다. 지난해부터 유튜브 채널 ‘노잼희TV’를 론칭하고 그간 방송에서는 공개되지 않았던 자연스럽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과 철학 등을 공개하며 크리에이터로서도 입지를 다진 최희는 유튜브 협업 파트너였던 샌드박스와 지난 1일 전속계약을 맺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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