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부와 동부 1위인 LA 레이커스와 밀워키 벅스. 당연히 게임 속에서도 전력이 제일 강한 팀이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현실세계 우승후보 팀들이 게임에서도 많이 쓰였다.

코로나19로 NBA(미국프로농구) 시즌은 멈췄지만 게임을 통해 농구 경기는 계속되고 있다. NBA 사무국이 현역 선수들을 대상으로 농구 비디오게임 'NBA 2K' 최강자를 가리는 토너먼트 대회를 개최했기 때문이다.

이 대회엔 케빈 듀란트, 하산 화이트사이드, 드마커스 커즌스 등 16명의 선수가 참여했다. 16강전이 끝나고 8강전을 앞둔 현재 데릭 존슨 주니어-몬트리즐 하렐, 데빈 부커-루이 하치무라, 디안드레 에이튼-트레이 영, 안드레 드러먼드-페트릭 베벌리가 4강 진출을 놓고 다툴 전망이다.

재밌는 점은 선수들이 게임할 때, 소속 팀이 아닌 올 시즌 우승후보들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자신이 속한 팀으로 게임을 한 경우는 하렐(LA 클리퍼스)과 도만타스 사보니스(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붙은 16강전 1경기가 유일하다. 나머지는 모두 자신이 속하지 않는 팀을 택했다.

선수들이 게임할 때 가장 많이 고른 팀은 LA 레이커스와 밀워키 벅스다. 두 팀은 지금까지 치른 8경기에서 각각 4번씩 뽑혔다. 이번 시즌 레이커스(49승 14패)는 서부 콘퍼런스 1위, 밀워키는 동부 콘퍼런스 1위(53승 12패)다.

'NBA 2K'속 팀 전력과 선수들의 능력치는 현실세계를 반영하여 만든다. 당연히 게임 속 가장 강한 팀은 레이커스, 밀워키다. 맞붙는 플레이어의 실력이 비슷하더라도 선택한 팀의 전력 차이가 나면 승패는 바뀔 수 있다. 선수들은 승리를 위해 레이커스 또는 밀워키로 게임을 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자는 자신의 이름으로 코로나19 지원 센터에 10만 달러(약 1억2천만 원)가 기부된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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