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NBA(미국프로농구) 시즌은 멈췄지만 게임을 통해 농구 경기는 계속되고 있다. NBA 사무국이 현역 선수들을 대상으로 농구 비디오게임 'NBA 2K' 최강자를 가리는 토너먼트 대회를 개최했기 때문이다.
이 대회엔 케빈 듀란트, 하산 화이트사이드, 드마커스 커즌스 등 16명의 선수가 참여했다. 16강전이 끝나고 8강전을 앞둔 현재 데릭 존슨 주니어-몬트리즐 하렐, 데빈 부커-루이 하치무라, 디안드레 에이튼-트레이 영, 안드레 드러먼드-페트릭 베벌리가 4강 진출을 놓고 다툴 전망이다.
재밌는 점은 선수들이 게임할 때, 소속 팀이 아닌 올 시즌 우승후보들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자신이 속한 팀으로 게임을 한 경우는 하렐(LA 클리퍼스)과 도만타스 사보니스(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붙은 16강전 1경기가 유일하다. 나머지는 모두 자신이 속하지 않는 팀을 택했다.
선수들이 게임할 때 가장 많이 고른 팀은 LA 레이커스와 밀워키 벅스다. 두 팀은 지금까지 치른 8경기에서 각각 4번씩 뽑혔다. 이번 시즌 레이커스(49승 14패)는 서부 콘퍼런스 1위, 밀워키는 동부 콘퍼런스 1위(53승 12패)다.
'NBA 2K'속 팀 전력과 선수들의 능력치는 현실세계를 반영하여 만든다. 당연히 게임 속 가장 강한 팀은 레이커스, 밀워키다. 맞붙는 플레이어의 실력이 비슷하더라도 선택한 팀의 전력 차이가 나면 승패는 바뀔 수 있다. 선수들은 승리를 위해 레이커스 또는 밀워키로 게임을 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자는 자신의 이름으로 코로나19 지원 센터에 10만 달러(약 1억2천만 원)가 기부된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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