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영국 주요 언론이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27, 토트넘 홋스퍼)의 해병대 3주 입소를 대서특필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현지 시간 6일 공식 성명을 통해 손흥민이 4월 기초군사훈련에 돌입한 뒤 5월에 영국 런던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알렸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2019-20시즌 잔여 일정은 무기한 연기한 가운데 5월 중 재개가 어렵다는 쪽으로 수렴되자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이 기간 기초군사훈련 소화를 허락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예술체육요원 병역 특례를 받은 손흥민은 기초 군사 훈련 및 544시간의 봉사 활동을 이수하고, 28개월 간 해당 분야에 종사하는 것으로 국방의 의무를 소화하게 된다.

축구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손흥민은 4월 20일 제주도에서 해병대가 진행하는 3주 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받게 된다. 영국 런던 지역지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이 훈련을 받게 될 제주도가 "한국의 남쪽에 있는 섬으로 본토보다 날씨가 따듯하다"고 알리는 등 상세한 소식을 전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이 기초군사훈련 기간 받게 될 훈련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각개전투, 사격, 철조망 아래를 기어다니는 것 등 강토 높은 훈련을 받게 된다"며 "24kg의 군장을 메고 6~7km을 행진하는 훈련의 경우 프리미어리그 휴식기간에 몸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화생방 훈련을 비롯해 한국인들이 기초군사훈련 기간에 받는 훈련을 자세히 소개한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은 머리카락을 짧게 깎게 되는데, 해병대는 일반 군인보다 더 짧게 깎는다"며 손흥민이 짧은 머리로 영국에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썼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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