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제공|MBC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첫 솔로 앨범 '초콜릿'을 발표한 최강창민이 자신의 솔로 앨범부터 유노윤호, 결혼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아침 라디오 방송을 통해 나눴다. 

7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 FM 장성규입니다'에는 최근 솔로앨범을 발매한 최강창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른 시간에도 밝은 표정으로 등장한 최강창민은 "장성규를 한번 만나고 싶었다. 워낙 대세 아닌가. 화제성이 좋은 프로그램이라 먼저 나오고 싶다고 했다. 장성규가 출연 중인 유튜브 채널도 구독하고 낯설지가 않다"며 반가워했다. 

그는 연거푸 '잘생겼다'는 장성규의 칭찬에는 손사래쳤다. 그는 "잘생긴 사람이 얼마나 많냐"며 "이런 표현이 어떨런지 모르겠는데 내가 나쁘지 않다는 것은 안다. 내 스스로도 나를 지키고 아껴줘야 한다. 다만 요즘 잘생긴 사람이 많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자신이 무대 위에서 열심히 무대 할 때가 가장 잘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최강창민은 "스스로에게 박하고 엄격했지만 요즘에는 그런 내 모습도 아껴주고 보듬어주려고 한다. 스스로에게 너무 엄격하니 힘들었다. 될대로 되고, 생기면 생기는대로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의 걸출한 실물을 보고 동방신기 안티카페 운영자가 카페를 폐쇄했다는 소문에 관해 "사실도 아닌 루머인데 돌고 도는 것 같다. 카페를 만든 노력과 시간이 있는데 그걸 그렇게 쉽게 폐쇄하겠냐"며 의문을 품어 웃음을 자아냈다. 

첫 솔로 앨범 '초콜릿'을 발표한 최강창민은 "내가 좋아하는 음악, 내가 낼 수 있는 목소리를 내서 편안하게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초콜릿'을 직접 작사한 그는 앨범 수록곡을 모두 하이라이트로 들으며 장성규와 이야기를 이어갔다. 

최강창민은 "청하가 수록곡 피처링을 해줬다. 일면식은 없지만 노래를 듣고 청하가 해줬으면 해서 회사를 통해 요청했는데, 흔쾌히 너무 예쁜 목소리로 노래를 채워줬다. 언젠가 뵙게 되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하겠다. 무엇보다 건강을 챙겨달라"고 고마워했다. 

그는 솔로 활동을 준비하며 유노윤호의 빈자리도 절실하게 느꼈다. 그는 "녹음할 때, 무대에 있을 때 느낀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의지하고 기대왔었다는 빈자리가 느껴지더라. 너무나 진부한 대답이겠지만 유노윤호는 내게 가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까이 있지만 그렇다고 붙어서 즐겁게 지내고 그러진 않지 않나. 말없이 떨어져지내기도 하는데, 그럼에도 서로 믿음을 보내주고 사랑을 준다. 우리는 부부다. 자식을 다 결혼시키고 황혼기에 접어들어서 각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부부다. 내가 아내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어느덧 30대 중반이 된 최강창민은 결혼에 대한 솔직한 속내도 밝혔다. 그는 "이제 팬들이 결혼을 했거나 엄마가 됐다고 한다. 정말 격세지감을 느낀다. 나도 나이가 예전보다 늘었지만 친구들도 팬들도 같이 나이를 먹어가는구나 싶다. 이제는 오빠보단 거의 친구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에 관한 생각을 묻자 "나를 좋아하는 팬들은 이런 이야기 듣기 싫어하고 꺼려하신다"라며 "각자 때가 있는 거고 좋은 시기가 있으면 하고 싶다. 너무 늦게 가기 보다는 좋은 시기가 있으면 그때 가고 싶다는 생각은 한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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