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마스터스가 열린 미국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 이강유, 송승민 영상 기자] PGA 투어와 LPGA 투어, R&A, USGA, 유러피언 투어, PGA 오브 아메리카,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 등 전 세계 유력 골프단체들이 7일(한국시간)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주요대회 일정과 취소를 알렸다.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디 오픈은 취소됐고, 매년 4월 열리는 마스터스는 11월로 미뤄졌다. PGA 챔피언십과 US오픈은 각각 8월과 9월로 연기됐다. 다만 라이더컵은 예정대로 9월 말 열린다.

이번 공동성명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전 세계 골프인들이 힘을 합쳐 위기를 타개해 나가자는 목소리가 담겨있었다. 또, 안전이 보장될 때 대회를 다시 정상적으로 개최하겠다는 뜻도 들어있었다.

이들 단체는 “지금은 이 코로나19 대유행과 맞서는 모든 사람들에게 어렵고 힘든 시간이다. 우리는 앞으로도 공중보건당국이 주도하는 안내를 따라 안전하고 확실한 경우에만 대회를 진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몇 주 동안 세계 골프계가 함께 모여 골프팬들을 즐겁게 하고 영감을 주는 향후 행사 일정을 마련했다. 몇몇은 몹시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게임과 산업이 발전하도록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허락한 파트너, 스폰서, 그리고 선수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전 세계 골프계는 코로나19 여파로 올스톱 돼있다. 현재로선 5월 재개 역시 어려운 현실이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 유러피언 투어, LPGA, PGA 오브 아메리카, PGA 투어, R&A, USGA는 “골프를 넘어 모든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을 함께 중시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한다. 모든 사람이 책임감 있게 주의사항을 준수하고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내기 위해 노력하도록 독려한다”고 끝을 맺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 이강유 송승민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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