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식으로 부부가 된 소지섭(왼쪽)-조은정. 제공l51K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아나운서 출신 조은정(26)과 백년가약을 맺은 배우 소지섭(43)이 소감을 전했다.

소지섭은 7일 소속사 51k 공식 인스타그램에 “제가 오늘로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었다”며 “ 4월 7일, 법적인 부부의 연을 맺고 이제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 더 책임감 있는 배우 소지섭으로서 인사드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많이 놀라셨을 테지만 나름 긴 시간 신중히 내린 인생의 중요한 결정인 만큼, 그동안 저를 오랜 시간 지지하고 믿어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힘드신 때에 전하는 결혼 소식에 마음이 무겁지만,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배우로서도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이날 소지섭과 조은정은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인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식을 생략한 대신,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기임을 고려해 굿네이버스에 5000만 원 기부해 의미를 더한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 역시 이날 두 사람의 혼인 신고 소식을 전하면서 “비연예인인 배우자를 배려해 결혼과 관련한 세부 사항에 대해 공개하기 어렵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지난 2018년 3월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처음 인연을 맺은 소지섭과 조은정은 이후 지인들과의 모임 등에서 다시 만나며 가까워졌고, 17세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사랑을 키워갔다. 이후 지난해 5월, 만남을 인정하고 공개열애를 시작한 소지섭은 “저에게 소중한 사람이 생겼다. 묵묵히 제 옆을 지켜 주며,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는 사람”이라고 조은정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소지섭은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미안하다, 사랑한다' '유령' '주군의 태양' 영화 '군함도'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음악에 대한 열정도 상당해 2008년부터 자신의 음반을 발매하기도 했다.

조은정은 2014년 게임 전문 채널 OGN 아나운서로 데뷔해 '롤챔스 여신'으로 게임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왔다. 그는 이매진아시아 소속 방송인으로도 활동했으나, 지난해 초 전속계약을 정리하고 은퇴했다.

다음은 소지섭이 전한 결혼 소감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소지섭입니다.

제가 오늘로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4월 7일, 법적인 부부의 연을 맺고 이제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 더 책임감 있는 배우 소지섭으로서 인사드리려고 합니다.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많이 놀라셨을 테지만 나름 긴 시간 신중히 내린 인생의 중요한 결정인 만큼, 그동안 저를 오랜 시간 지지하고 믿어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가 힘드신 때에 전하는 결혼 소식에 마음이 무겁지만,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배우로서도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모두들 건강 유의하시고, 곧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게요. 늘 고맙고 감사합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nv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