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초신성 출신 윤학.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초신성 출신 연기자 겸 가수 윤학(37)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자가 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예상된다. 

7일 강남 대형 유흥업소 종사자로 알려진 확진자 A씨(36)는 앞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윤학을 만난 뒤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윤학과 접촉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윤학은 지난달 24일 일본에서 입국했고, 확진 판정을 받기 전인 26일 A씨와 만났다. A씨는 윤학과 만난 지 3일 만인 29일부터 증상을 느껴 스스로 자가격리를 했고, 이후 1일 강남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남 대형 유흥업소에서 일해 온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윤학이 귀국하자마자 유흥업소를 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일었다. 윤학 측은 스포티비뉴스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에 만났다. 윤학이 직접 유흥업소에 출입한 것은 아니며 지인이라 잠시 만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 역시 방역당국에 "윤학과는 아는 오빠 동생 사이"라고 밝혔다.

A씨와 한 집에 사는 룸메이트 B씨(31)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윤학이 A씨에게 옮기고, A씨는 B씨에게 옮긴 연쇄 감염이다. A씨의 확진 이후 자가격리 중이던 B씨는 2일 강남구 보건소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5일 재검사를 받았다가 6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초신성 출신 윤학. 출처| 윤학 인스타그램

윤학의 접촉으로 확진된 사람만 벌써 2명이다. 게다가 A씨가 일하던 곳은 직원만 100여명을 넘는 대형 유흥업소이며, 이 곳을 방문한 손님만 500명에 달한다. 윤학과 접촉한 A씨, A씨와 함께 거주하는 B씨가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윤학부터 시작된 집단감염 우려도 점차 커지고 있다. 

윤학은 일본 활동 중 귀국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연예인 중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일었다.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그는 서울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윤학 측은 "다행히 가벼운 증상이라 빠른 시일 내에 회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예정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와 건강 회복에만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학은 초신성 출신으로 가수 겸 연기자로 사랑받았다. 최근에는 일본에서 가수, 뮤지컬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고, 프로듀서로 한일합작 '지-에그'를 이끌어왔다. 윤학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송 중이던 '지-에그'는 18일 예정된 마지막회 방송을 연기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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