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김호중. 제공|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미스터트롯' 김호중이 안성훈, 영기와 함께하는 숙소 생활 이야기를 공개했다.

김호중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안성훈, 영기 형과 함께 살면서 아빠의 마음을 알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호중은 '미스터트롯'에 함께 출연한 안성훈, 영기와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세 사람은 '미스터트롯' 종영 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며 함께 숙소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거실, 주방은 공유하고 각자 방에서 생활하는 형태다. 오랜 자취 생활로 가족의 온기가 그리웠던 김호중은 안성훈, 영기와 '한 식구'가 되면서 더 큰 마음의 안정도 찾았다고 한다. 

김호중은 "한 집에 살긴 하지만 각자 스케줄이 다르다 보니까 셋이 다 뭉쳐 있는 시간은 없다. 꼭 누구 한 명이라도 밖에 있게 되더라. 저는 자취를 오래 했기 때문에 늘 집에 들어갈 때 사람 온기를 그리워했다. 또 집에서는 좀처럼 뭘 해먹지 않았다. 그런데 숙소에서는 형들도 있고, 영기형 어머님이 반찬도 보내주시고, 같은 회사에 있는 한혜진 선배님도 반찬을 보내주신다. 많은 분들이 신경써주시고, 셋이서 사니 밥도 밖에서 안 먹고 집에서 먹게 되더라.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도 많고 형들한테 하소연도 할 수 있어서 좋다"고 숙소 생활을 자랑했다. 

특히 김호중은 숙소 생활로 아버지의 마음도 알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김호중은 "집에 들어가면 누군가가 있어주는 게 좋다. 스케줄 마치고 들어가면 형들이 방문 열고 나와서 맞아준다. 특히 일이 있어 나갈 때 아빠의 마음을 알 것 같다. 아침 일찍 나올 때면 '형들 잘 자고 있나?' 하면서 방문을 열어보고 확인하게 된다. 성훈이 형은 오그리고 자는 편이라 나갈 때 들어가서 이불도 덮어준다. 형들 얼굴 보고 나가면 정말 아빠들의 마음이 이런 걸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 배정은 바쁜 김호중이 없는 사이 '자동 배치'로 결정됐다. 그날 스케줄이 있어 가장 늦게 이사를 했다는 김호중은 '집에 들어가니 이미 방이 결정된' 막내의 설움을 겪었다. 김호중은 "제가 들어갔을 때 이미 형들은 이사를 다 했고, 제 방이 정해져 있더라. 제 방이 제일 좋은 위치다. 형들이 배려해주신 것 같다"고 웃었다. 그러나 반전은 따로 있었다. 위치도 크기도 가장 좋지만, 볕이 잘 들지 않는다는 것. 김호중은 "형들이 암막커튼이 비싼 걸 아니까 절 챙겨주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인터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미스터트롯'으로 생긴 또 다른 가족은 결승까지 함께한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다. 김호중은 "매일 보고 아픔도 덮어주고, 만져주고 했다. 정말 진짜 형제고, 가족이 됐다"고 톱7에 대한 애정을 자랑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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