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김호중. 제공|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김호중이 '미스터트롯' 출연자들의 축구 실력을 공개했다.

김호중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미스터트롯' 출연자들의 축구 실력에 대한 평가를 내놨다. 이들의 축구 실력은 앞서 공개된 TV조선 '미스터트롯의 맛'에서 한 차례 공개된 적이 있고, 방송 예정인 JTBC '뭉쳐야 찬다'에서 더욱 자세하게 공개될 예정이다.

'미스터트롯'을 함께하면서 축구를 하는 소모임까지 생겼다. 김호중은 "아무래도 다 남자들이니 축구를 좋아하는 분들이 진짜 많다. 한 30명 정도 어울려서 축구를 했던 것 같은데 제 실력은 중상 정도 되지 않나 싶다"고 자신했다.

김호중은 "김희재 보면 진짜 깜짝 놀란다. 춤을 잘 추니까 축구도 잘 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태어나서 축구화를 처음 신어봤다고 하더라. 공을 발에 갖다주면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른다. (김)희재 본인도 '저도 이렇게 축구를 못 할지 몰랐다'고 하더라. 심각하다"며 "(이)찬원이도 박빙이다. 두 사람은 심각한 쪽으로 호나우두와 호날두다"라고 폭로해 폭소를 자아냈다.

앞서 나태주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축구 실력은 김수찬이 최악"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김호중의 증언은 달랐다. 김호중은 "희재보다 수찬이가 나을 것 같다"며 "이찬원, 김희재 심각하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김호중이 꼽는 '미스터트롯'의 축구 에이스는 임영웅, 영탁, 류지광이다. 그는 "이 세 명은 잘 하는 걸로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다. 선수같이 축구를 잘 한다. 신인선도 중학교 때까지 클럽 축구선수로 골키퍼를 했었다. 진짜 기가 막히게 한다.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인 노지훈 형이 있으니 골키퍼를 못한다. 신인선도 진짜 세다. 노지훈 형은 말할 것 없이 정말 잘 한다"고 말했다. 

▲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김호중. 제공| TV조선

김호중은 '뭉쳐야 찬다'에서 '9+1'이라는 등번호를 달고 뛴다. 독특한 등번호에 대해 김호중은 "축구 에이스의 상징은 10번이지 않나. 작가님들이 등번호를 물어봤을 때 그 정도의 실력이 아니니 10번이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다"고 등번호 10번을 꿈꿨다고 고백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게 '9+1'이었다"는 김호중은 "9+1하면 10이 아닌가. 또 제가 91년생이다 보니까 중의적인 의미를 담았다"며 "실제로 박주영 선수를 좋아했다. 박주영 선수가 FC 서울로 돌아올 때 데얀 선수가 있어서 91번을 달았었다. 그런 느낌으로 '9+1'을 달았다"고 설명했다. 

김호중은 '레전드' 박지성의 영향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응원하지만 선수는 인터밀란의 로멜로 루카쿠를 응원한다. 축구를 좋아하는 탓에 유일하게 하는 게임 역시 축구 게임인 피파다. 게임 축구 실력과 실제 실력은 '하늘과 지하 6층 사이'라는 그는 "코로나 때문에 실제로 축구를 하지 못하니 축구게임만 하고 있다. 제 캐릭터를 세계 최고의 선수로 만들었다. 캐릭터의 최고 능력치가 99라면 지금 98 정도 만든 것 같다. 차면 들어갈 정도다"라면서도 "다만 게임할 때부터 비기너로만 맞춰놨다. 아마추어로도 안 올라간다. 그래서 게임하면 골을 항상 잘 넣는다. 스트레스를 게임으로 많이 풀고 있다"고 귀여운 일화를 소개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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