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나우지뉴 '집에 가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브라질 국가대표를 지냈던 축구스타 호나우지뉴(40)가 한 달 간 수감 생활을 끝내고 석방됐다.

ESPN은 8일(한국시간) '호나우지뉴가 파라과이 아순시온에 있는 감옥에서 풀려나 가택 연금 상태에 놓이게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나우지뉴는 160만 달러(약 19억5000만 원)를 보석금으로 냈다.

호나우지뉴는 행사를 위해 파라과이를 찾았다가 지난달 5일 위조 여권 사용 혐의로 체포돼 형과 함께 파라과이 감옥에 들어갔다. 호나우지뉴와 그의 형은 국적이 브라질이 아닌 파라과이로 돼 있었다.

해당 사건을 담당한 검사는 "(위조 여권으로) 다른 범죄를 일으켰을 징후가 있다"며 조사하는 기간 동안 구금을 명령했다

호나우지뉴는 지난 2015년 브라질 구아이아바강에 있는 보존구역에서 허가 없이 부두를 만든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호나우지뉴는 이때 부과된 벌금 850만 달러를 아직 지급하지 못했다. 현재 그는 브라질 당국으로부터 여권을 돌려 받지 못한 상태다. 브라질 당국은 또 호나우지뉴에 대한 스페인 여권도 해지한 상태다.

호나우지뉴는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AC 밀란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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