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디오에서 송다예와 이혼하는 심경을 밝힌 클릭비 김상혁. 출처| 김상혁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클릭비 김상혁이 눈물로 이혼 심경을 밝혔다. 

김상혁은 8일 자신이 진행을 맡은 SBS 라디오 러브FM '김상혁, 딘딘의 오빠네 라디오'에서 이혼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김상혁은 하루 전인 7일 '얼짱' 출신인 쇼핑몰 CEO 송다예와 결혼 1년 만에 이혼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2년 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은 성격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안타까운 파경을 맞았다. 

이혼 발표 하루 만에 김상혁은 예정대로 라디오를 진행했다. 마이크를 잡은 김상혁은 덤덤하게 글을 읽어내려갔다. 그는 "어른들은 평범한 것이 최고라고 했다"며 "남들처럼 평범하게 사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이제야 알 것 같다"는 덤덤한 멘트로 라디오의 시작을 알렸다. 

▲ 1년 만에 파경을 맞은 김상혁-송다예. 출처| 송다예 인스타그램

첫 곡인 '세월이 가면'을 들은 후 김상혁은 떨리는 목소리로 이혼 심경을 전했다. 김상혁은 "어제 기사를 통해 소식을 접하셨을 텐데 라디오를 통해서 청취자 분들께 직접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며 "남편으로서 모든 부분에서 더 노력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제 불찰인 것 같다. 너무 마음이 아프고 안 좋은 소식 전해드려서 정말 죄송하다"고 눈물을 보였다. 

김상혁은 마음을 정리하지 못한 듯 울컥했고, 곧바로 바통을 이어받은 딘딘은 "상혁 씨가 오늘은 심적으로 많이 힘든 상황이니까 제가 얘기를 많이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혁의 심경 고백에 청취자들의 응원도 이어졌다. 청취자들은 "나쁜 일과 좋은 일은 늘 함께 오더라. 힘내라"고 김상혁을 응원하는 글을 보냈고, 김상혁은 "정말 감사드린다"고 했다. 딘딘은 "상혁 씨가 청취자 분들 글을 읽으면서 힘내고 있다"고 말을 보탰다.

이혼이라는 힘든 일을 겪고 있는 김상혁을 배려한 듯 '오빠네 라디오'는 DJ 김상혁, 딘딘의 토크보다 노래가 평소에 비해 더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동안은 점심시간에 들을 청취자들을 위해 쾌활한 코너들을 선보여왔지만, 이혼을 발표한 뒤 자칫 곤란할 수 있는 김상혁의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김상혁은 라디오에서 자신의 개인사를 언급하는 문제에 대해서 제작진과도 미리 의견을 나누고 양해를 구했다는 전언이다.

▲ 1년 만에 파경을 맞은 김상혁-송다예. 출처| 김상혁 인스타그램

김상혁과 송다예는 현재 이혼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김상혁은 이혼 소식이 알려진 후 "부족한 두 사람이 만나 잘 살아보려고 애썼다.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잘 살았어야 하는데 행복한 모습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다 저의 불찰인 것 같다. 잘 해준 것보다 못 해준 게 많은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 정말 죄송하고 힘들다"고 괴로운 심경을 고백했다.

이혼 발표 후 김상혁이 폭력을 저질러 이혼하게 됐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퍼지자 김상혁 측은 "이혼으로 힘든 시기에 폭행 루머까지 돌고 있다. 해당 소문에 관해 법적 대응할 방침으로, 법무법인을 통해 정식으로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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