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마르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바르셀로나가 올여름 네이마르(28, 파리 생제르맹) 영입에 나서지 않을 거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스페인 축구 전문가인 길리엄 발라게는 7일(한국 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바르사가 마음을 바꿨다. 올해 이적시장에서 네이마르 영입을 최우선으로 뒀던 기조에 변화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리오넬 메시를 화나게 만들 수 있다. 메시는 네이마르와 재회를 원하지만 (상황상) 앙투안 그리즈만과 또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될 확률이 높다"고 덧붙였다.

2017년 8월. 바르사는 이적료 역대 최고액인 2억 파운드(약 3002억 원)에 네이마르를 넘겼다. 소속 팀 핵심 공격수의 PSG행을 허락했다.

그러나 지난 3년간 꾸준히 네이마르 재영입을 추진했다. 최근에는 그리즈만에 현금을 얹어 PSG와 스왑 딜 협상에 나섰다는 보도도 있었다.

발라게도 인정했다. 그러한 움직임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바르사는 이적료 1억700만 파운드를 주고 데려온 그리즈만을 1년도 안 돼 로스터에서 제거할 계획을 세웠다. 네이마르 컴백을 이루기 위한 움직임이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상황이 급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구단 재정이 크게 악화됐다. 시즌 중단으로 돈줄이 말랐다. 현재 바르사는 선수단과 임금 삭감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발라게는 "평이한 상황이었다면 네이마르-그리즈만 맞교환은 이뤄졌을 거다. 하나 지금은 평시가 아니다. 현 국면에서 바르사가 네이마르 재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둘 거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기엔 주변 환경이 너무 복잡해졌다"고 말했다.

"(지금 주장은) 바르사, PSG 구단 관계자와 얘기를 나눈 뒤 제기하는 거다. 규모가 큰 스타플레이어 이적은 올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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