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연(왼쪽)이 샤이니 종현의 생일을 축하했다. 출처ㅣ태연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가수 태연이 고(故) 샤이니 종현의 생일을 축하했다.

태연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케이크 이모티콘과 함께 만화의 한 장면을 올렸다. 그가 올린 게시물에는 남녀 캐릭터가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라면을 보고 해맑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는데, 태연은 여자 캐릭터에는 자신의 SNS 계정을, 남자 캐릭터에는 종현의 SNS 계정을 해시태그했다.

이날은 바로 종현의 생일이기 때문. 태연은 종현의 생일을 잊지 않고 축하하면서, 그를 그리워한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같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선후배로, 평소 두터운 친분을 자랑했다. 특히 두 사람은 팀 내 메인보컬에 나이도 한 살 밖에 차이 나지 않아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었다.

▲ 태연이 종현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그의 SNS 계정을 해시태그했다. 출처l태연 SNS

하지만 종현은 지난 2017년 12월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거짓말처럼 종현이 떠나자, 태연은 장문의 추모 글로 그를 애도했다. 무엇보다 종현 비보와 함께, 그해 4월 태연과 종현이 호흡을 맞춘 곡 ‘론리’가 각종 음원 사이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태연 역시 추모 글을 통해 “‘론리’ 누나 생각하며 썼다는 그 과정을 다 기억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태연이 종현의 생일을 축하한 날, 소속사 측도 종현의 생일을 축하했다. 사진이 제복을 입은 종현의 사진이 8일 샤이니 공식 SNS을 통해 공개된 것. 해당 사진과 함께 “샤이니, 종현, 19900408”이라는 글귀가 덧붙여져 있다.

▲ 종현의 생일을 맞아, 그의 사진이 공개됐다. 출처l샤이니 공식 SNS

종현은 지난 2017년 12월 18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갑작스러운 비보였던 터라 국내 연예계는 물론, 종현과 샤이니를 사랑했던 전 세계 팬들 역시 큰 충격에 빠졌다. 2008년 그룹 샤이니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종현은 '누난 너무 예뻐' '산소 같은 너' '루시퍼' '줄리엣' '드림 걸' '에브리바디'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K팝 대표 아이돌로 자리매김했고, 지난 2015년에는 '데자-부' '좋아' 등으로 솔로 싱어송라이터로서도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또한 아이유, 김예림, 이하이 등의 곡을 작업하며 프로듀서로서도 역량을 인정받았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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